말보다 타이핑이 더 빠르다고 느끼는 분도 많죠. 그런데 최근엔 “말한 뒤 다듬는 시간”까지 줄여주는 도구가 하나 눈에 들어왔어요.

오늘의 픽: Epilude

Epilude는 Mac에서 쓸 수 있는 로컬 음성 받아쓰기 도구로, 말한 내용을 더 매끈한 텍스트로 정리해주는 쪽에 초점이 맞춰진 서비스로 보입니다. 핵심은 로컬 음성 dictationpolished text라는 점이에요. 즉, 회의 메모 초안, 이메일 초안, 아이디어 기록처럼 “일단 말로 쏟아내고 문장만 다듬고 싶은 사람”에게 특히 잘 맞아 보여요. 일반 받아쓰기 기능은 말한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, Epilude는 결과물을 좀 더 읽기 좋은 글로 만드는 경험을 노리는 도구처럼 보입니다. 다만 실제 편집 강도나 지원 언어 같은 세부 정보는 공개된 소개 페이지를 직접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.

시작은 아주 간단해요.
1. Product Hunt 소개 페이지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인지 먼저 확인해보세요.
2. Mac에서 평소 자주 쓰는 상황 하나를 고르세요. 예를 들면 이메일 초안, 회의 후 메모, 블로그 아이디어 정리요.
3. “키보드 대신 3분 말하기”로 한번 바꿔 써보면, 내가 타이핑보다 말이 편한 사람인지 바로 감이 옵니다.

짧게 훑기

  • Vela — AI 채용 코디네이터, 채용 일정·소통이 번거로운 팀에 맞아 보여요.
  • SceneNote — 영상 편집자와 클라이언트를 위한 피드백 도구, 수정 요청 정리에 유용해 보여요.
  • Phantom — 음성 중심 AI 에이전트로 Mac을 조작하는 방식, 손보다 말이 편한 분에게.
  • Ycode AI Agents — AI로 웹사이트 제작을 돕는 도구, 빠르게 페이지를 만들고 싶은 분께.
  • SoundGate Guitar — 연주에 실시간 피드백을 주는 AI 기타 튜터, 독학 중인 분에게 눈길이 가요.
  • TubeBuddy 관련 소식 — 유튜브 영상 추천용 AI 도구 출시 소식, 크리에이터라면 체크해볼 만해요.

복사해 쓰는 프롬프트

아래는 내가 말로 풀어낸 초안이야. 
핵심 의미는 바꾸지 말고, 읽기 쉬운 한국어 문장으로 다듬어줘.

목적: [이메일/회의 메모/보고서 초안/아이디어 정리]
독자: [상사/동료/고객/나 자신]
톤: [정중함/간결함/친근함]
길이: [짧게/보통/자세히]

추가 조건:
- 중복 표현 삭제
- 핵심만 먼저 나오게 정리
- 필요한 경우 불릿으로 재구성
- 내가 확실히 말하지 않은 내용은 추측해서 추가하지 말 것

초안:
[여기에 음성 받아쓰기 결과 붙여넣기]

에디터 코멘트

음성 입력 도구는 많지만, 실제로 계속 쓰게 되는 건 “나중에 다시 고칠 일이 적은가”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아요. Epilude가 눈에 띄는 이유도 바로 그 지점입니다.
직장인은 회의 직후 메모 정리, 프리랜서는 고객 답변 초안, 학생은 아이디어 기록에 바로 써볼 만해요. 반면 지원 언어나 세부 편집 방식, 실제 정확도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.
최근 Claude 음성 모드 고도화, 카카오톡의 ChatGPT 연동 같은 흐름을 보면 이제 AI는 ‘입력 보조’보다 ‘대화 흐름을 정리하는 비서’ 쪽으로 가는 분위기예요.
오늘 해볼 것 한 가지: 오늘 보내야 할 메시지나 메모 하나를 골라, 키보드 대신 2분간 말로 초안을 만든 뒤 문장만 다듬어보세요.